4800원 기장 미역국. 내용물은 좋은데 조미료 맛이 너무 많이 나. 짠 맛을 설탕으로 덮은 맛. 가격은 어른용인데 맛은 중고딩용~ 1달 cut 예상합니다.
gs25시에 갔는데 밥도 포함 안 된 미역국이 무려 4800원이나 했다. 편의점 미역국, 북어국~~ 등등 이렇게 즉석조리 식품으로 나온 것은 밥을 포함하여 4000~5000원 한다. 헌데 햇반도 포함 안 되었는데 4800원이면, 이건 뭐~~ 햇반 추가하면 백반집에서 미역국 먹는 수준이다. 미역국을 파는 식당도 7000~8000원인데 무지 비싼 것이다. 이런 건 사 먹어 봐야지... 난 특이하면 사 먹는다.
햇반 넣고 먹어 봤다. 정확하게 맛을 파악하기 위해서 일부러 좀 식혀서 먹었다.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먹었다. 요약하면 이렇다.
1. 내용물은 식당에서 파는 미역국만큼 튼실하다. 메츄리알까지 있다.
2. 단맛이 너무 강하다. 단맛이 그냥 단맛이 아니라~ 짠맛을 덮은 단맛이다.
3. 소금이 가장 많이 들어간 음식이 케잌이다. 그 달달한 케잌에 소금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4. 진한 맛을 내기 위해서 짠맛을 단맛으로 덮는 것이 케잌이다.
5. 그것과 비슷한 음식이 팥빙수가 있다. 차갑거나 뜨거울수록 우리는 단맛을 못 느끼기 때문에 (차가움 때문에) 팥빙수가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
6. 비슷한 음식으로 커피믹스가 있다. 커피믹스 식어 봐라. 어디 먹을 수 있나... 먹기 거북할 정도로 달다.
이 미역국도 짠맛을 단맛으로 덮었는데~~ 아무래도 편의점 즉석식품이다보니 뜨겁게 먹을 것이라 생각하여 단맛을 확 올린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
이 제품은 장담하는데 한 달 cut 된다. 가격은 절대 중고딩이 사 먹을 수 없는 금액이다. 돈 딸려서 라면 먹는 학생들이 어떻게 4800원짜리 햇반도 없는 미역국을 사 먹겠나? 햇반 있어도 사 먹을까 말까인데.... 금액이 어른을 타켓으로 한 제품이다. 헌데 맛이 중고딩용이다. 달달하니 중고딩이 좋아하는 맛이다.
즉, 가격은 어른 용이고~ 맛은 중고딩용이고~
애매한 포지션. 실험적으로 출시한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다시는 gs에서 볼 수 없었음. ㅎㅎ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디자인한 저 포장지의 디자인이 아깝다. 어떻게 하면 더 잘 팔릴까~~ 열심히 디자인 했을텐데, 디테일하지 못한 접근으로 짧은 수명으로 사라지네~~ 그릇도 뚝배기 그릇처럼 제작을 했다. 이것도 아까움 ㅎㅎ
유튜브에 후기는 올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