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고를 때, 이젠 후면팬이 무조건 메인보드 연결인 케이스를 사야 한다/ 전면팬은 쿨링에 별 도움이 안 되고, 비싼 팬 산다고 풍량이 많이 차이나는 것이 아니다.
소련에서 원자폭탄을 실험할 때, 당시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들은 원자폭탄이 터지는 것을 저만치 떨어져 앉아서 구경했다. 우리도 어릴 때 석면이 1급 발암물질인 줄도 모르고 거기에 어른들은 고기도 구워 먹고, 아이들은 부수면서 놀았다. 지금도 우리의 미개한 한국인들은 가족이라고 상관 없다고 침 잔뜩 묻은 숟가락 같은 된장국에 쳐 넣어 퍼 먹는다. 비빔밥도 입에 들어 가서 침 잔뜩 묻은 수저로 큰 그릇에 같이 퍼 먹었다. 2021년 지금도 그렇게 퍼 먹고 있다. 밥풀 잔뜩 묻은 것으로 말이다. (난 말도 못하는 보행기를 타던 아기 때에도 엄마가 입으로 한 입 먹은 초코파이 먹지 않았다. 엄마의 기억이 아니라 나의 기억이 명확하다. 조폐공사 사택 거실에서 기억) 더럽다고 말하면 "결벽증 걸렸나? 가족이라 괜찮다. 가족이 먹는 건데 와 그러노?" 라고 작은이모/ 엄마들이 다 그렇게 말했다. 난 선배나 형들에게도 말했다. "난 남이 먹던 수저 들어간 된장국 안 먹어요" 그러자 선배가 말했다. "가족끼리도 그래?" 하면서 가족끼리도 난 그렇게 안 먹는다는 것을 마치 미친녀석 보듯이 쳐다 봤다. 가족이라고 뭐가 다른가? 예전에 tv에서 찌꺼기밥을 먹는 아빠 이야기가 나왔는데 (가족이 먹다 남은 음식을 아무거나 섞어서 먹는데 그 수준이 군대 짬통 수준이었다) 그 분이 계속 강조하는 것이 "뭐~ 가족끼리니까~~" 하고 말하였다. 헌데 그 당시 관객석의 수백명 사람들이 마치 가족이니까 이해 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전부 미개한 것이다.
자~ 지금 코로나 감염이 비상인데.. 가족이라고 코로나 안 옮기나?
그 때 관객석에 앉아 있던 수백명 모두 미개한 것이다.
난 학습된 것이 아닌 (말도 못할 때였으므로) 타고난 것이
미개함을 벗어난 사람이었기에 그것이 드러운 것을 안 것이고..
미개한 사람들은 옆에서 그것이 미개하다고 말해줘도 미개한 줄을 모른다. 동물의 뼈와 내장을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것도 전부 미개한 음식들이다. 감자탕이니 순대~ 이런 것들 모두 인도//베트남/중국의 작은 마을에서 먹는 쥐고기처럼 미개한 음식이다. 1970년대 먹을 것이 없어서 미군이 버린 동물의 뼈를 모아서 그걸 끓여 먹던 것이 마치 전통음식이 되어 정착이 된 것이다. 곰탕 국물을 먹으면 칼슘 섭취가 된다고 생각하여 어른들이 그 국물을 남김 없이 먹었던 것도 미개한 생각이었다. 곰탕 큰 그릇에 들어 있는 칼슘은 우유 50미리에 들어 있는 칼슘의 양보다 적다.
왜 이런 미개함에 대해 설명을 하는가? 케이스 후면팬 이야기를 하면서...
설명했다. 미개한 인간들에게 먼저 깨달은 사람이 미개함을 깨우쳐 주려고 해도 돌아 오는 것은 "가족인데 너는 왜 그러노?!" 란 말이다. 현재 컴퓨터 케이스를 고르는 사람들의 수준은 바로 저 위의 미개함과 비슷하다. 난 2010년도부터 케이스 전면팬은 케이스 쿨링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전면에 파란색 팬을 장착함으로써 시원하게 보이기 위한 눈속임 용도'란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것을 10년 전부터 말했는데 역시 우리의 미개인들은 촛불실험을 드립쳤다.(전면팬 바로 뒤에 촛불 놓으면 당연히 촛불이 휘지) 시스템팬이라고 유행을 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다나와 견적항목에 시스템 팬이라고 들어가 있었음) 풍압/풍량 테스트니 뭐니 이런 개소리를 할 때, 난 같은 지름의 팬은 프로펠러 모양 좀 바꾼다고 풍량이 차이가 나지 않으며, 같은 지름의 팬에서 풍량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두꺼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땅을 뚫는 스크류처럼 프로펠러가 두껍고 많이 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환풍기도 많은 풍량을 내는 유압식 환풍기는 프로펠러가 많이 휘어 있다. 헌데 이것 역시 환풍기의 종류조차 구분 못하는 '컴퓨터 부품만 쬐금 어디서 주워 들은 게임충'들은 알지 못했다. 건축 환기/환풍/배기를 공사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다.
시스템팬이라고 팔리기 시작했음에도 99%의 컴퓨터 부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같은 지름일 때, 더 많은 바람을 더 강하게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프로펠러가 더 많이 휘어서 팬이 두꺼워져야 한다는 상식 자체를 몰랐다. 그냥 이 팬 저 팬 사서 소음 상관 없이 "a팬의 풍량이 더 좋고 b팬의 풍량은 약하다!" 라고 설명할 뿐이었다. 우리가 삼겹살을 석면에 구워 먹던 그 시절처럼.... 건물 환풍기도 하나 구분 할 줄 모르던 애들이 케이스 팬 가지고 이게 낫네~ 저게 낫네~ 하는 꼴이다. 그러다 이 개념을 사람들이 서서히 알게 된 시기가 선풍기를 대신하는 '서큘레이터'가 나오면서 부터다.
선풍기와 다르게 서큘레이터는 바람을 멀리 보내고 같은 지름의 팬에서 더 많은 바람을 만든다. 사진처럼 프로펠러가 많이 휘어서 두껍기 때문이다. 스크류처럼 길쭉하니 바람을 더 잘 모아서 더 멀리 더 많이 보낸다.
헌데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알지도 못하고) 컴퓨터에 장착 되는 120mm팬만 몇 개 본 미개한 애들이 뭘 알겠나? 유튜브에 의미도 없는 풍압/풍량 실험을 믿을 뿐이다. 완전히 같게 생긴 팬이라도 rpm만 다르면 풍량이 다른 것인데 a제품은 rpm이 2000이라서 바람이 많은 것이고 b 제품은 풍량보다 소음에 집중하여 rpm을 1000으로 만들었기에 바람이 적은 것인데 우리의 미개한 애들은 2000rpm이라서 바람 많은 것을 "와~" 하고 좋다고 말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녀석도
"a제품의 풍량이 훨씬 좋습니다. 가격은 비슷한데 이게 바람이 훨씬 강하네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에 따라 소리가 웅~~ 하고 나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다. 그러니 내가 2019년에 도저히 답답하여 유튜브에 올린 "시스템쿨러 좀 사지 마라" 영상에 미개한 부류들의 되도 않는 댓글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본래 저능아들을 상대 할 때는 저능아들의 눈높이에 맞춰주고 찐따들 상대 할 때는 찐따처럼 말하고 목소리도 그렇게 해줘야 들딱 찐따들이 좋아한다.
컴퓨터에 사용 되는 120mm팬은 같은 지름의 같은 두께이다. 같은 지름에서 더 많은 풍량을 내기 위해서는 프로펠러가 서큘레이터처럼 더 많이 휘어 있어야 하는데 컴퓨터 케이스에 사용 되는 팬은 두께가 같다. 1cm 조금 넘는다. 그러니 같은 두께에서 아무리 프로펠러를 특이하게 만들고 날개를 더 달고 해 봐야~ 도토리 키재기이다. 그냥 rpm높으면 풍량 많은 것이고 rpm 낮으면 풍량 적은 것이다. 헌데 컴퓨터 부품 사는 애들은 그 rpm에 따른 풍량의 지식도 없어서, 당연히 빨리 돌면 바람이 많이 나오는 것인데... a제품은 rpm이 2000으로 설계 되어서 바람이 많은 것이고, b제품은 소음을 낮추기 위해 rpm이 1000이라서 바람이 적은 것인데 a제품이 월등하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유튜브 방송을 믿고 있다. b제품의 팬을 rpm2000으로 올리면 a제품과 풍량이 비슷해지는데 그것도 판단 못하는 것이다.
더구나 cpu쿨러에 달린 팬도 아니고 수랭쿨러에 달린 팬도 아니고 케이스 내부 발열을 빼는 팬이다. 풍량 10% 20% 차이가 난다고 그것이 유의미한 것이 아니다. 수랭쿨러에 장착하는 팬이라면, 10% 풍량이 더 많다면, 가격이 1.5배라도 살만하지만~ 케이스에 달리는 팬을 왜 2개에 4만원짜리를 사고 있나? 시스템 팬이라는 것은 컴퓨터 주변부품 제조사들이 "뭐 다른 것으로 돈 좀 벌어 볼까~~" 하고 생각하다가 사리판단 못하는 들딱들 상대로 돈 벌려고 만들어 낸 카테고리의 상품이다. 헌데 그것을 모르고 사대는 것이다. 같은 공장에서 나온 매트리스인데 브랜드 찍힌 매트리스가 진짜 좋은 매트리스인 줄 알고 사던 사람들처럼 말이다.
블로그에 글로 올린 것도 있는데 댓글을 보면 이런 것이 있다. "시스템 팬 1개에서 4개 추가로 장착하니 케이스 내부 온도 3도 내려 갔습니다. 전부 헛소리입니다" 이 댓글을 보면 컴퓨터 사는 애들이 얼마나 멍청 한 줄 알 수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케이스 후면팬 rpm이 1000rpm 수준이라 낮아서 (cpu온도에 따라 바뀌지도 않는 파워 직접 연결이라서) 발열을 잘 빼지를 못하는데.... 그것이 원인인 줄 모르고, 팬을 여러개 달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팬이 rpm에 대한 개념도 없으며, 팬 전원을 메인보드에 연결 할 때, cpu온도에 따라 rpm 바뀐다는 개념도 없는 녀석들이다. (후면팬이 1개라도 cpu온도에 따라 rpm이 3000까지 상승하면 후면팬 하나만으로도 케이스쿨링이 되고도 남는다)
케이스 고를 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의 미개한 부류들은 팬이 잔뜩 달린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해서 팬만 많이 달린 것을 죽어라 사대고 있다. 가로 세로 1m의 200도에 달하는 오븐기도 뒤쪽에 140mm팬 rpm 5000짜리 하나 달려 있다. 건물 환풍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30평 건물에 유압식 환풍기(프로펠러가 많이 휘어 있는 두꺼운 환풍기) 지금 45cm 짜리 하나면 순식간에 바람 다 빠진다. 가로 세로 크기 40cm의 컴퓨터 케이스는 120mm팬 rpm2000까지만 올라가도 내부 발열 싹 빠진다.
컴퓨터 케이스에 사용되는 팬을 보면~ 팬이 작을수록 rpm이 높게 설계 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컴퓨터라는 크기의 네모박스의 발열을 빼기 위해서는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풍량이 있는데... (건물 환풍기로 케이스에 사용 되는 팬을 달아 봐야 의미 없듯이) 그 최소한의 풍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팬이 작을수록 더 빨리 돌아야 하기에 그렇다. 그래서 60mm팬은 rpm이 3000정도로 설계되는 것이 많지만, 4배 크기인 120mm팬은 1000rpm으로도 설계 되는 것이 많다.
왜 후면팬이 메인보드 연결인 케이스를 사야 하며, 왜 케이스 제조사들이 후면팬을 메인보드 연결 방식을 취하지 않았는지, 신경 쓰지 않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120mm팬이 소음도 없고, 더 강력하게 케이스 내부발열을 빼기 위해서는 rpm 조정이 되어야 한다. 게임을 돌리지 않으면 그래픽카드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케이스 발열 원인은 그래픽카드) gtx1080ti를 장착해도 게임을 돌리지 않으면 열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게임을 돌리면 히터를 1단에서 5단으로 점점 올리는 것과 같다. 케이스 온도가 낮을 때는 후면팬이 천천히 돌고, 온도가 높을 때는 쌩쌩 도는 것이 좋다. cpu쿨러는 모두 이 방식이다. cpu쿨러의 팬은 cpu온도에 따라 팬속도가 바뀐다. 그것처럼 케이스 팬도 케이스 내부 온도에 따라 팬속도가 바뀌는 것이 이상적이다. 즉, 케이스팬을 메인보드에 연결을 하면 케이스 내부 온도에 따라서 전체 팬의 RPM이 오르락 내리락 하느 것이다. CPU쿨러의 팬처럼 말이다.
"헌데 이 부분이 지금까지 왜 중요하지 않았느냐?"
첫째는 H310(인텔8세대)전까지는 상급보드가 아니면, 메인보드의 4핀/3핀 팬 연결부에서 전압으로 팬속도를 지원하지 않았다.
둘째는 케이스에 장착되는 배기팬(후면팬)은 CPU쿨러에 달려 있는 팬처럼 PWM을 지원하는 4핀 방식이 아닌, 3핀 방식이다.
전구나 프로펠러는 +- 선 2가닥을 연결하면 켜지는데... 컴퓨터에 사용 되는 3핀/4핀 팬등이 혼동 될 것이다. 4핀으로 되어 있는 팬은 PWM이라는 신호방식으로 팬속도를 제어 할 수 있다. (RC카의 속도를 제어하는 것도 PWM방식이다) 3핀으로 되어 있는 팬은 PWM 방식이 지원되지 않고 전압으로만 팬속도를 지원한다. 전압으로 팬속도가 조절이 된다. 전압으로 밝기/모터RPM을 조절하는 다른 쉬운 예가 모텔의 조명을 조절하는 조광기와 미니카가 그렇다. 미니카에 베터리를 한 개만 연결하면 천천히 회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파워에 들어 있는 팬은 +- 전선 2가닥이다. 헌데 파워 내부 온도에 따라 팬속도가 조절이 된다. 이유는 파워내부의 팬은 전압으로 조절 되기 때문에 그렇다.
케이스에 장착 되는 팬은 메인보드 연결이라고 해도 99%의 모델이 3핀이므로 (전선 2가닥 팬이라고 봐도 됨) 전압을 통해서만 팬 RPM을 조절 할 수 있다. 당연히 파워에 직접 팬을 연결하는 방식은 RPM이 조절 되지 않는다. 메인보드의 팬 연결부는 인텔 8세대가 되어서야 보급형 메인보드인 H310에서도 전압조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아주 상급보드인 15만원 이상의 메인보드에서만 메인보드 팬 연결부에서 전압조절을 지원했고 H110, B150, H81, H61보드는 전압조절을 지원하지 않았다. PWM 방식도 지원하지 않았다. 팬전원 연결부가 3핀이었다.
헌데 인텔은 8세대가 되면서 8만원짜리 메인보드인 H310보드에서도 전압으로도 팬속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팬 전원부도 4핀으로 바뀌었다. (CPU쿨러 연결부만 4핀이었음) 메인보드의 팬전원부에서 전압조절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제는 아무 팬이나 연결을 해도 전부 RPM 조절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AMD는 이 부분은 인텔보다 한 발짝 느려서 A320보드와 B350,B450보드 (인텔의 H310과 시대가 비슷함)의 팬 전원부가 PWM만 지원한다. 당연히 4핀으로 되어 있다. 인텔처럼 전압조절은 지원하지 않고 4핀으로 바뀌어서 PWM을 지원하기 때문에 4핀 방식의 팬만 팬속도를 지원한다.
즉,
AMD는 a320 (라이젠)으로 바뀌면서 메인보드의 팬 전원 연결부가 4핀으로 바뀌었는데 PWM방식만 지원하여 4핀으로 된 팬만 팬속도 조절을 지원하고, 인텔은 h310 8세대부터 팬 전원부가 4핀으로 바뀌면서 PWM방식 뿐만 아니라 전압방식 조절도 지원하여 4핀,3핀,2핀 팬 모두 팬속도 조절이 가능하다.(그 전에는 상급보드만 가능했다. 인텔은 z시리즈, AM3보드 PRO4모델 이상 되어야 전압조절 지원함)
"왜 케이스 제조사들은 팬을 rpm이 조절되지 않는 파워 직접 연결방식을 사용했나?" 케이스 제조사들은 실제적인 케이스 쿨링에는 관심이 없다. 좋은 예가 전면에 파란 불빛의 팬이 달린 케이스이다.
세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케이스 제조사들의 탐구능력이 약해서 (원인파악 잘 못함) 시대적 반응이 느리다는 것.
둘째는 소비자가 미개하여 오직 팬 갯수만 볼 뿐, rpm 조절 여부에 대한 것을 모른다는 것.
셋째는 케이스 제조사들은 많이 팔리는 것이 관심 있을 뿐, 실제 케이스 쿨링에는 관심 없다는 것.
케이스 팬은 cpu쿨러에 달린 팬처럼 굳이 cpu온도에 따라 변화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목적이 케이스 내부의 열기를 빼는 것이기 때문에, 정속으로 돌면 되었다. 케이스 설계에서 이런 개념이 자리 잡은 것은 그래픽카드의 성능과 발열이 많이 올라가기 전인... 9600gt 를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그래픽카드는 발열이 많지 않았고, 당연히 케이스 내부 온도가 높지 않았다. (케이스 발열은 그래픽카드가 원인) 이것은 불과 5년 전에 출시 된 케이스의 측면판의 에어홀 위치를 봐도 알 수 있다. cpu 가 있는 상단쪽에만 타공이 있을 뿐, 그 아래쪽의 그래픽카드가 있는 쪽은 막혀 있다. 케이스 쿨링 설계에서 그래픽카드 발열은 별 의미를 두지 않은 것이다. 팬이 주렁 주렁 달린 케이스와 측면이 아크릴과 유리로 된 것 형태가 출시 되기 전까지~ 그렇게 케이스를 만들었고 지금도 그렇게 만들고 있는 제조사가 아주 많다. 대략 2010년도부터가 케이스 전면에 led팬 2개를 장착한 케이스가 본격적으로 출시 되기 시작한 시절인데... 그 때도 측면 에어홀은 cpu쪽에만 있었고 그래픽카드 쪽에는 없었다. 당시 9800gt, gts250과 같은 발열이 있던 그래픽카드가 출시 되던 시기였기에 케이스제조사들은 전면에 팬 2개를 달고 고급형은 상단에도 팬을 달았다. (r460모델) 투반/린필드가 출시 될 때, 크라프트 코리아는 퀸텀 케이스를 선보였는데 측면에 20센티짜리 대형 팬을 흡기로 달기도 했다. 루나 케이스가 (지금도 판매되고 있음) 미니타워 크기로는 거의 최초로 측면판 타공을 케이스 바닥까지 2단으로 구멍을 만들어서 그래픽카드 발열이 외부 공기와 순환 될 수 있게 했었다. 하지만 루나케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케이스의 측면판 타공은 cpu옆의 위 쪽에만 있었다. 요란하게 팬이 달린 4만원대 케이스를 제외한 (지금은 감성컴퓨터/인테리어용으로 비싼 케이스들이 많지만 2010년에는 4만원 되어도 비싼 케이스였다) 일반적인 1~2만원대 케이스의 99% 거의 모든 케이스는 그래픽카드 쪽에 타공이 있지 않았다.
즉, 케이스제조사들은 발열 높은 그래픽카드가 출시가 되었음에도 측면 타공을 만들지 않았다. 그만큼 원인분석도 느리고 기구설계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리판단을 하지 못한다. 그래픽카드가 케이스 발열의 원인인 것도 케이스 제조사들은 한참 뒤에서야 알았다. 난 당시 루나케이스를 보고 "이야~ 이걸 파악한 유일한 케이스다!" 라고 했을 정도다.
이것보다 더 큰 이유는 "케이스 제조사들은 실제 케이스 쿨링에 관심이 없다" 란 것이다. 미개한 애들을 상대할 때는 눈높이에 맞춰 미개한 간괴 마케팅으로 물건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개한 애들은 아예 모르는 전혀 깨닫지 못한 '팩트'를 말하면 뻬에엑~! 덤벼든다. 마치 전기 v의 개념을 아예 모르는 녀석들이 220v용 전구를 12v에 연결하고 불빛 약하다고 "저 제품 쓰레기임~~!" 하고 떠들어대는 것과 같다. 스마트폰을 본 적이 없는 피쳐폰을 쓰는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는데 한 명이 나오더니 "내가 저거 한 번 떨어 뜨렸는데 액정 깨졌음! 쓰레기임. 지금 내가 쓰는 핸드폰은 10번 넘게 떨어 뜨렸는데도 멀쩡함!" 하고 말하면서 깨진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어 올리면 그걸 보고 100명의 사람들이 "응! 그러네. 스마트폰인가 뭔가 그거 쓰레기 맞네" 하는 것과 같다.
케이스 쿨링의 핵심은 배기라고 설명했다. 건물 환풍기 중에 흡기는 없다. 공기가 빨아 들여지는 부분은 그냥 적당한 틈만 있어도 쑥쑥 빨려 들어 온다. 이것은 우리가 빙그레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꼽아 먹을 때, 빨대만 꼽으면 잘 안 빨리지만, 뚜껑에 구멍 한 개를 더 뚫으면 쑥쑥 빨리는 것과 같다. 한 번에 입으로 빨아들이는 양보다 구멍이 훨씬 작은데 아주 잘 빨아들인다. 이것은 건물에서도 마찬가지다. 환풍기가 달린 곳과 출입문을 제외한 다른 곳은 다 막혀 있는 지하실에서 출입문을 닫고 강력한 유압식 환풍기를 틀면, 닫힌 출입문 틈 사이로 마치 선풍기를 튼 건처럼 바람이 쏴~~ 하고 들어 온다. 출입문틈으로 공기가 잘 빨리지 않으면, 적당히 스티로폼등으로 막아 놓은 창문에서(에어컨 배관을 뺀다고 창문 10cm 열어 놓고 스티로폼으로 대략 막아 놓은 상태) 바람을 엄청난 힘으로 빨아 들인다. 이렇게 흡기는 케이스에 따로 들어오는 공기 통로가 없어도, 기본적으로 뚫려 있는 타공으로 (상단이나 후면) 빨아 들인다.
즉, 흡기팬이 달려서 흡기팬이 따로 공기를 빨아 들이지 않아도 배기만 강력하면 케이스의 어떤 틈이든지 공기를 다 빨아 들여서 배기를 시킨다는 뜻이다. 그리고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있는 그 틈은 120mm팬이 4000rpm으로 돈다고 해도 충분히 수월하게 빨아 들일 수 있는 충분한 구멍과 공간이 뚫려 있다. (언급한 바나나우유 두껑에 작은 구멍 하나만 있어도 쑥~ 빨리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특히 전면베젤(케이스 전면에 붙어 있는 플라스틱 판)에는 모든 케이스가 하단쪽에 손가락 4개가 들어 갈 수 있는 틈이 있고, 전면베젤 측면에서 작은 구멍들이 있다. 또한 모든 케이스는 케이스 후면에 타공이 있다.
건물의 환풍기처럼 케이스의 발열은 얼마나 많은 팬이 얼마나 강한 rpm으로 배기를 하느냐? 이것이 핵심이다. 후면팬이 80mm라고 해도 rpm이 3000이라면, gtx1080ti, gtx2080 그래픽이 달린 시스템이라도 내부 열기 쫙쫙 뺄 수 있다. 열기가 모일 틈도 없다. 발생하는 열보다 더 많은 내부 공기를 빼내기 때문에.... (80mm팬이 3000rpm이면 바람세기가 여름에 들고 다니는 손선풍기의 '강'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대신 웅~~~!!! 하면서 굉음이 발생한다. 소음이 커서 사용하기도 그렇고 그만큼의 풍량이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풍량도 적당하고 소음도 적당한 (적당하지는 않고 웅~ 하는 소리가 조금 남. 책상위에 두면 귀에 거슬림) 약 1500rpm으로 회전하는 것이다. (80mm팬이 2000rpm에서 만들 수 있는 풍량은 120mm팬은 1200rpm에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팬이 작을수록 rpm이 높게 설계 되는 것이다)
전면팬은 그냥 인테리어용이다. 전면팬의 rpm이 1500rpm이상 되어서 웅~! 하고 강하게 돌아서 그 바람이 뒤 쪽 10cm 떨어져 있는 그래픽카드까지 닿지 않는 이상 전면팬은 의미 없다. 후면이나 상단에 배기이 돌면 자동으로 전면이나 하단에서 바람을 빨라 들이기 때문에~~~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케이스를 고르는 입장에서는) 딱~! 케이스를 보면 전면에 파란색 팬 2개가 달린 것이 확실히 시원하게 보이니...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그래픽카드까지 바람이 닿지 않는) rpm이 800도 안 되는 그런 팬 2개를 달아 놓은 것이다. 전면에 파란색 팬 2개가 돌아가는 것이 딱 보여야 "오~ 이 케이스 쿨링 좋겠네" 하고 소비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전면에 약한 rpm의 팬 2개를 장착하느니 상단에 1500rpm팬을 하나 더 다는 것이 월등하게 쿨링이 더 잘 되지만, 전면에 파란색이든 무슨색이든~ 2개를 달아 놔야 소비자들이 쿨링이 잘 되는 케이스라고 믿었기 때문에 케이스 제조사들은 판매를 위해서 전면에 팬 2개를 불빛 나오는 것으로 단 것이다. (시원해 보이도록 파란색으로) 그리고 상세설명에 이렇게 적었다. "이 케이스보다 더 시원한 케이스는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케이스입니다" 그냥 컴퓨터 부품 중 그래픽카드 점수나 좀 보던, 건물 환풍기 구분도 못하는, 딱~ 컴퓨터 부품 밖에 모르는 애들은 그럴 듯 하니, 그걸 믿고 죽어라 그 케이스를 사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많이 팔린 케이스가 바로 유명한 '볼00'이다. 이 케이스의 전면팬은 rpm이 낮아서 그 바람이 바로 뒤의 하드까지만 도달 할 뿐, 그래픽카드까지 가지도 않았다.
하지만 유튜브등에서 되도 않는 촛불 실험으로 전면팬이 효과가 있다는 어이 없는 영상도 올라오면서, 우리의 컴퓨터 부품 밖에 모르는 사리판단 못하는 어벙이들은 (대부분의 소비자들) 있으나 마나 한 전면팬이 진짜 케이스 쿨링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팬 바로 뒤에 촛불을 두는데 어떻게 촛불이 안 휘겠나? 그 바람이 그래픽카드까지 도달을 해야지만 의미가 있는데, 전면팬 뒤에 손을 대보면, 딱 10cm만 멀어져도 바람이 손바닥에 아예 닿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뜨거워지는 그래픽카드를 식히려면 손바닥에서 바람이 충분히 느껴질 정도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식이다.
이 부분은 케이스 제조사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냥 전면팬 단다. 전면팬을 달아야지만 케이스가 팔리기 때문이다. 전면과 상단에 팬을 주렁주렁 달아야지만 쿨링이 잘 되는 줄 아는 것이 아직 대한민국의 컴퓨터 케이스를 사려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케이스 쿨링과는 관련 없이 그냥 달아야지만 잘 팔리기 때문에 다는 것이다. 물론 a6 케이스처럼 전면팬이 200mm이고 rpm이 1500이면 쿨링에 효과가 있다. 그래픽카드 다는 pci 슬롯 쪽에 손을 넣어 보면 바람이 손까지 확실히 느껴진다. 약한 작은 선풍기 수준의 바람이 그래픽카드까지 도달한다.
실제적인 케이스 쿨링에는 별 관심 없는 두번째 이유가 후면팬의 파워 직접 연결이다. 말했듯이 h310부터 전압을 통한 rpm 조절을 지원하기 때문에 4핀 팬이 아닌 3핀 팬도 팬속도 조절이 된다. amd는 라이젠으로 출시 되면서 메인보드의 팬 전원부에서 4핀 팬만 속도를 지원한다. 신호방식인 pwm 만 지원하는 것이다. (pwm방식은 4핀 팬만 조절 됨) 그래서 3핀 팬을 연결하면 풀 rpm으로 회전한다. 케이스에 사용 되는 팬은 90%의 케이스들이 3핀 팬이므로 amd에서는 속도조절이 되지 않지만, 인텔에서는 된다. 인텔은 8세대부터 가장 저렴한 h310보드도 무려 전압으로 팬속도를 지원하여 3핀 팬도 팬속도 조절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1~3단계까지 직접 맞출 수도 있고, cpu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팬속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도록 조절 할 수도 있다. 헌데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메인보드를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cpu온도에 따라 팬속도가 조절 되게끔 세팅되어 있다. cpu쿨러를 연결하는 cpu팬 전원부처럼 말이다. (cpu쿨러의 팬은 cpu온도에 따라 속도가 바뀜)
h310보드가 출시가 된지 아주 오래 되었다. 몇 년이 흘렀다. 헌데 지금도 케이스 제조사들은 배기를 담당하는 후면팬이나 상단팬의 전원연결 방식을 파워 직접 연결 방식을 취하는 모델이 70%이다. 심지어 이름도 사일런티라고 지어져 나온 방음패드까지 붙여져서 컨셉을 '조용함'으로 잡은 케이스도 후면팬이 파워 직접 연결이다. 파워 직접 연결인데, rpm도 1500짜리를 달아 놨다. 그래서 저항을 중간에 끼우지 않고 그냥 연결하면 웅~~ 하는 소리가 확연하게 들린다. 컴퓨터를 책상위에 올려 놓고 사용한다면, 팬이 빨리 돌아서 들리는 웅~ 하는 소리가 귀에 확실히 거슬린다. 이것을 거슬린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팬rpm이 조절 된 완전한 무소음 컴퓨터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렇다. 파워의 팬과 케이스의 팬, 타워쿨러의 팬 rpm이 오버스럽게 과도하게 도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 온도에 따라 조절 되는 것을 사용한 컴퓨터는 컴퓨터가 켜진지 모른다. 컴퓨터를 켜도 전면 led를 보지 않으면 켜진 줄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이렇게 조용하게 만드는 데 특별한 것이 필요 한 것이 아니다. 케이스에 달린 팬이 소음의 핵심인데 (타워쿨러와 파워팬, 그래픽카드 팬은 원래 온도에 따라 바뀌게끔 만들어져 있기 때문. 파워팬은 모델에 따라 파워 내부의 온도도 낮은데 쓸데 없이 높은 rpm으로 도는 모델이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옵티머스 엑셀 파워, 쿨러마스터 엘리트 파워. 반대로 아예 소음 없이 조용한 파워는 쿠거 파워, 3r시스템의 ak시리즈등이 있다. 둘 다 비싸지 않은 3만원대 정격 파워이다) 케이스 팬만 조용하면 컴퓨터는 조용한 것이 90%이다. 다른 것 필요 없이 후면에 달린 배기팬만 적당한 rpm으로 돌면 된다.
말했듯이 1000rpm이면 팬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조용하다. 소음 없다. 마이크로닉스의 h300 케이스와 m5미니미 케이스가 후면팬 rpm이 800~900정도로 낮은 팬을 사용한다. 둘 다 메인보드 연결 방식의 3핀 팬을 사용한다. 그래서 더 조용하다. 언더바 케이스는 1500rpm 팬을 사용하는데 메인보드 전원 연결 방식이기에 cpu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900rpm으로 회전하기에 아주 조용하다. cpu 온도가 올라가면 1500rpm까지 올라간다. (1500rpm은 이 팬이 돌 수 있는 최대 rpm이며, 파워에 직접 연결하면 팬이 돌 수 있는 최대 rpm으로 회전함) 언더바 케이스는 cpu 온도가 낮으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온도가 올라가면 빨리 돌아서 웅~! 하는 소리가 난다. 헌데 최대 rpm을 800짜리 사용한 h300케이스와 m5 미니미 케이스는 cpu 온도가 낮으면 500rpm으로 정말 힘 없이... 스르르륵~ 하고 돈다. (메인보드에서 조절이 되어 있기 때문에) cpu온도가 올라가도 무소음이다. 최대 rpm이 80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게임용 컴퓨터는 내부 발열이 있기에 최대 1500rpm까지 올라가는 언더바가 더 나을 것이지만, 사무용 컴퓨터는 내부 발열이 거의 없기 때문에 h300, m5 미니미 케이스가 더 나은 선택이다. (아예 소리 날 일이 없다) h300, 언더바, m5 미니미 모두 상단파워이기 때문에 파워도 내부의 공기를 흡수하여 밖으로 빼기 때문에 케이스 발열을 커버하므로 사무용에 h300, m5 미니케이스는 발열 빼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임용까지 커버하는 케이스는 그래서 언더바이다. 1500 rpm은 웬만한 그래픽카드이 발열을 빼는데 문제가 없으며, 게임을 돌리지 않으면 cpu온도가 낮으므로 (그래픽카드 온도 역시 낮음) 낮은 rpm으로 조용하게 돌기 때문~~ 하지만 타워쿨러를 장착한다면 후면팬 rpm이 500만 되어도 내부 공기가 밖으로 쉽게 쭉쭉 빠지기 때문에, i3 10100이상을 사용하여 타워쿨러를 장착한다면, m5 미니미 케이스를 사용해도 웬만한 게임용 컴퓨터 (gtx1660)는 커버 할 수 있다. 왜 타워쿨러를 달면 배기가 잘 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한다.
헌데 이런 것을 파악 못하고 그래픽카드도 달지 않는 시스템이나, 혹은 gt730, gt1030 같은 발열이 거의 없는 그래픽카드를 장착 할 것이면서 1) 전면에 매쉬망 2) 전면에 팬 2개 3) 상단에 팬2개를 장착한 케이스를 고르려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냥 유튜브나 까페/블로그에서 팬이 많이 달려야 쿨링에 유리하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전면 매쉬도 발열 빼는데 더 유리한 테스트 결과가 나온 것을 보고서는 말이다) 이런 테스트를 보면 그래픽카드 최소 gtx1660을 달아 놨다. gtx1660급이 되면 발열이 꽤 되기 때문에 전면 매쉬망과 상단팬 2개가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전면팬도 큰 팬이 빠른 rpm돈다면 내부 온도 떨어 뜨리는데 도움을 준다. 헌데 자신은 gtx1660은 커녕 아예 그래픽카드를 달지 않는데 자신 컴퓨터도 해당이 되는 줄 알고 (꼰대가 가득한 목소리로)
"전 전면 매쉬망인 케이스로 할 겁니다. 유튜브 방송 봤습니다. 확실히 효과 있는 것 맞습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켜 놔야 하기 때문에 전면이랑 상단에 팬이 2개씩 달린 총 팬 5개 달린 케이스로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고른 사양에는 해당이 되지도 않는데 저렇게 말한다. 케이스 내부 발열이 많다고 해도~ 그렇게 팬이 잔뜩 달린 케이스는 (5~6개) 필연적으로 팬 연결 방식이 파워 직접 연결이다. (메인보드 팬 전원 연결부가 5개인 모델은 별로 없기 때문) 파워 직접 연결 방식의 팬은 팬속도가 조절이 안 된다. cpu온도에 따라 팬속도가 변하지도 않는 파워 직접 연결의 팬 5개 주렁 주렁 달린 것보다 (rpm1000이라고 가정) 메인보드 연결하는 최대 rpm 2000까지 올라가는 팬 한 개 다는 것이 훨씬 낫다. 3000rpm까지 올라간다면, 1000rpm짜리 5개 다는 것보다 rpm3000짜리 한 개 다는 것이 월등하게 배기가 잘 된다. (rpm의 수치와 총합으로 바람의 양을 판단하면 안 됨)
"그런데 말이야... 케이스에 팬을 많이 달아야 쿨링이 잘 되는 줄 알고 많이 팔리는데? 메인보드에 팬전원부가 많은 메인보드 모델은 비싸서 보급형 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은데... 어떡하지? 그럼 파워 직접 연결 방식을 할 수 밖에 없구나"
그래서 지금도 식스팬 케이스니 하는 것들은 모두 팬 전원 연결 방식이 파워 직접 연결인 것이다. h300케이스처럼 최대 rpm이 1000으로 된 팬을 사용하면 되는데, 생각 없이 제조사들은 1500rpm의 팬을 사용한다. (현재 양상되는 케이스용 120mm팬 대부분이 1500rpm이기 때문) 그래서 3만원짜리, 혹은 2만원대 후반의 식스팬 케이스를 사서 팬을 다 연결하면 웅~~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1. rpm이 조절 되지 않는 파워직접 연결 방식의 1500rpm의 팬을 주렁주렁 달면 시끄럽기만 하다
2. 케이스제조사들은 이런 웅~ 하는 팬소음은 별 신경을 안 쓴다
3. 그래픽카드 발열이 많지 않거나 내장그래픽이면 배기팬이 1500rpm까지 돌 필요 없고 팬도 1개면 된다.
4. 인텔8세대부터 가장 저렴한 h310보드도 전압으로 팬속도 조절을 지원한다.
5. 직접 바이오스에서 조절 할 필요도 없다. 구입하면 60%로 조절 되어 있다.
6. 팬속도 조절 안 되는 배기팬보다 조절 되는 팬이 월등히 조용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7. 1500rpm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팬인데 메인보드 전원 연결이면 아주 조용하게 돈다
8. 1500rpm의 팬 5개가 달리면 시끄럽기만 하고 나중에 팬소음 확률만 커진다.
9. gtx2080이 달려 있어도 배기팬 1개가 최대 rpm이 3000인 팬이면 발열 빼고도 남는다. 단, 시끄러워서 필히 메인보드 연결을 해야 한다. 그래야지만 cpu 온도가 낮을 때는 천천히 돈다
10.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부분은 아예 알지 못하고 팬만 많이 달리면 통풍 잘 되는 줄 안다. 특히 전면팬에 민감하다.
11. 특히 전면에 팬 2개 달린 것을 좋아한다. (실제 전면팬 흡기가 가장 의미 없는 팬이다)
12. 케이스 제조사들은 판매량을 위해 많은 팬을 달아야 하고 많은 팬을 달기 위해서는 전원이 파워 연결이어야 한다
13. 메인보드 팬 연결 방식을 사용하면, 팬속도가 cpu팬처럼 속도 조절이 되지만, 많은 팬을 위해 포기하는 것이다
14. amd 보드의 경우는 인텔과 다르게 4핀 팬만 속도 조절을 지원한다. (pwm)
15. 4핀 팬은 비싸서 케이스 팬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인텔 8세대부터만 적용 되는 속도조절을 위해서 3핀 팬을 하기엔 애매하다
16. 무엇보다 우린 팬속도 조절과 소음에 대해 별 관심 없다. 소음 좀 나든 말든, 팬 많이 달아야 많이 팔린다.
"그렇다면, 팬이 한 개 달리는 케이스는 당연히 메인보드 연결을 해야 하지 않느냐?"
당연히 메인보드 연결이어야 한다. 케이스 팬을 많이 달기 위해서 파워 직접 연결을 선택했다면, 팬이 한 개 달린 케이스는 당연히 배기팬이 메인보드 연결이어야 한다. 전압조절을 지원하지 않는 a320/b450 amd보드나 인텔 8세대 이전의 메인보드라고 해도 상관 없다. 메인보드 연결시에 파워 직접 연결과 같이 풀rpm 1500으로 돌기 때문에 팬 1개가 달리는 것은 파워 직접 연결을 선택할 이유가 1도 없다. 아예 없다. 99%의 메인보드는 팬 3~4핀 전원부가 있다.
하지만 케이스 제조사들은 파워 직접 연결 방식을 사용한다. 케이스 제조사들이 실제 케이스 쿨링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소음에도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사일런티라는 컨셉으로 나온 케이스도 후면팬이 파워 직접 연결이다. 심지어 rpm도 1500rpm이다. 장담하는데 내가 전화하여 "아니 방음패드까지 붙여져 있는 케이스인데 왜 후면팬을 메인보드 연결이 아닌 파워 직접 연결이 장착되어 있나요?" 라고 하면 "안에가 방음패드로 다 막혀 있어서 내부발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빨리 돌 수 있게 파워 연결 방식의 1500rpm팬을 사용한 겁니다" 라고 할 것이다. 내가 다시 "메인보드 연결방식으로 하면 cpu 온도가 낮으면 천천히 돌고 올라가면 자동으로 1500rpm까지 빨라지는데 왜 필요 없이 소음나게끔 파워 연결로 한 것이죠?" 라고 물으면 아무말도 못 할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케이스 제조사들이 이렇지는 않다. nzxt의 h510 케이스는 상단팬과 후면팬 모두 메인보드 연결이다. 물론 케이스가 10만원 넘는 비싼 모델이긴 하지만, 소음까지 신경 쓴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도 지금도 어떤 케이스 배기팬을 보면, 메인보드 연결방식의 3핀 팬이 있다. 그럼 팬rpm조절을 생각한 것이 아닌가? h300 미니 케이스의 경우에는 파워 연결방식과 메인보드 연결방식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아니다. 2021년 지금도 그렇고 10년 전에도 그랬고, 케이스 제조사들은 아주 늦게 깨닫고 제품에 적용을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올라가서 gts250의 발열이 꽤 되는데도 제조사들은 측면판 에어홀을 그래픽카드 옆에 뚫어 놓지 않았다. (루나 케이스 제외) 당연히 이유는 소비자들이 우매해서 이런 것을 모르기에 그렇다. 루나케이스가 앞선 생각으로 측면판 하단부까지 크게 타공을 만들었음에도 2014년 당시 그 케이스를 보고 "오~ 그래픽카드 발열 생각해서 바닥쪽까지 에어홀을 2단으로 만들었구나!~" 라고 아는 소비자는 없다고 봐도 되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들은 모른다. "그냥 뚫려 있네" 할 뿐이다. 그러니 케이스 제조사들은 더욱 더 이런 '실제적인 기능개선' 부분에 신경을 안 쓴 것이다.
10년 전에 메인보드 3핀 연결 방식의 팬을 사용한 케이스들은 그냥, 말 그대로 그냥 전원 연결 방식을 메인보드 3핀으로 한 것이다. 전압조절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생각해서 3핀 팬을 단 것이 아니다. 2가지 연결 방식을 모두 사용한 것이 간접 증거인데... 둘 중에 더 연결하기 편한 것을 연결하라는 '편의' 였을 뿐이다.
그렇다고 모든 컴퓨터가
1. 후면팬120mm가 되어야 하고
2. rpm이 2000까지 올라가야 하고
하는 것이 아니다.
케이스 내부발열의 원인은 그래픽카드라고 했다. 그래픽카드를 달지 않거나 발열이 낮은(무전원) 그래픽카드인 gt730d이나 gt1030 같은 모델을 사용한다면, 후면팬 80mm이라도 상관 없고 rpm 800만 되어도 된다. 그래서 케이스의 배기팬에 대한 부분은 예전에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그래픽카드가 고작 9500gt수준이었기 때문에.. 발열이 많지 않았다. gts250과 hd4870의 등장으로 케이스 배기팬과 전면흡기팬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왜 상단파워를 사용하면 케이스 발열방지에 유리한가?
타워쿨러를 달면 왜 후면팬이 작아도 되거나 아예 필요 없는 경우도 있는가?
메인보드에서 조절 되는 저속-중속-고속 설정은 고정 된 것이 아니라 연결 된 팬의 rpm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은 다른 문단에서 따로 설명한다.